서울에서만 가능한 문화생활

고양이빵06/28 답글달기

선글라스+지팡이 조합에 어깨를 좁혔다 폈다 입으로는 맨날 아아아 아아아 하고 지나가다 지팡이 사람한테 걸리면 허이 죠송합니다. 아아아 아아아 하던 걸인 생각나네요
비키니야쏘리06/28 답글달기

자신은 없는데 얘기해볼게요. 제 생각을요.. 1호선이 종로를 지나가요.. 종로만 지나가는게 아니고- 시청에서 부터 종로 1~5가를 지나 동대문 그 일대를 지나가는데 그 동네들이 서울의 중심가이면서도 아주 아주 오래된 장소들이라 옛날 모습의 허름한 가게들과 더불어 오래전부터 거길 거주하든 아니든 나와바리로 살아가며 나이도 같이 들어가신 노인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탑골공원이나 동묘요. 인사동도 있고요. 광장시장도 있어요. 저희 할아버지도 고조할아버지도 항상 종로에서 친구들을 만나 침도 맞고 옷도사고 술도마시고 음식도 드시고 바둑 드시고 놀으셨어요 그러니 비하는 아닙니다 저렴하고 오래되서 친근한 허름한 것들이 있습니다 요즘에야 익선동이나 을지로가 젊은이들 감성에 맞는 예술적인 가게들도 내놓고 유행을 타지만 어쨌든 그 동네엔 나이들고 가난한 어르신들과 개성이 넘치는 가난하고 늙은 거렁뱅이과 술주정뱅이 개성있는 성소수자들이 있습니다 성소수자 비하는 아니고 원래 종로가 성소수자의 성지입니다. 그리고 서울 한복판이니 가난한 이들이 지하철을 타고 종로로 모이기도 쉽죠.. 사회성이 부족해서 일반사회에서 낙오된 가난하고 정신이 아픈 사람이나 술주정뱅이들도 이 동네에 많습니다 아마 뭐든 굉장히 싸고(구제...남이 버린것 같은 물건들도 모아서 길에서 파니까요) 또 익숙하니 당연히 그럴거예요 그렇다보니 지하철 내에서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들을 할 때가 많습니다 조금 이해가 가셨을까요?
살얼음06/28 답글달기

https://namu.wiki/w/%EC%88%98%EB%8F%84%EA%B6%8C%20%EC%A0%84%EC%B2%A0%201%ED%98%B8%EC%84%A0/%EB%AC%B8%EC%A0%9C%EC%A0%90#s-2
SYSTEM06/30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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