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톤 | 23/09/21 12:04 | 추천 59 | 조회 2989

전쟁기념관에서 발견한 그 분 +298 [11]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470900

나는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
주위의 지인들도 대부분 내가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것을 안다.

얼마전 30대 초반의 젊은 직원이 사석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제 아버지가 건축관련 일을 하셨었는데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아빠랑 전쟁기념관을 놀러간 적이 있어요. 그때 아버지가 이 안에 있는 동상에 노무현이란 사람을 몰래 넣어서 만들었으니 기억하라고 하셨어요"

"엥? 설마..."

"사실 그 뒤로는 가본적이 없어서 저도 잘 몰라요. 그냥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이 친구가 초등학생때라면 2000년 전후이다.

전쟁기념관 완공시기를 확인해보니 1994년이라고 나온다.
동상도 아마 1994년에 세워졌을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에 당선되었다.

1994년이면 노무현 대통령께서 당선되기 무려 10년 전인 국회의원 시절일텐데 이 내용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어찌 알고 동상에 몰래 넣어서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쨋건 궁금함을 참지 못해서 직접 가보았다.

그런데 진짜 있었다.

게다가 손에는 등불을 들고 바로 앞의 용산 대통령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동상을 만든게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직원의 아버지가 지어낸 얘기라고 하기엔 너무 정확했다.

반가움과 착찹함이 공존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이런 발견은 그저 우연일까? 아니면 어떤 운명적 암시일까?

愛Loveyou09/20 답글달기

우리 대통령님
근드운09/20 답글달기

지금 나라 꼬라지를 보며 편히 계시지도 못할듯 싶습니다 ㅡㅡ...
SYSTEM09/20 답글달기

MOVE_HUMORBEST/1741462
두통이야09/20 답글달기

이거 알려지면.. 벌레만도 못한것들도 찾아갈것같은데..
붉은십자군09/20 답글달기

미래를 예견하고 그렇게하셨던걸까요? 성지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 글도, 이 동상도요.
Nooooooh09/20 답글달기

또 동상 없앨라..
느칼느칼09/21 답글달기

맞네요. 노무현. 너무 아까운 사람. 한 번 찾아 뵈야겠습니다.
아우모야!09/21 답글달기

이것도 곧 해체당하거나 어디 구석탱에 처 박혀서 잊혀져갈듯 싶네요. 이 정권은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라
신선한사과즙09/21 답글달기

멋진 동상이고 놀라운 이야기네요. 즐거워하고 기뻐할 이야기인데 왜 해코지당할 걱정들부터 떠올리시나요? 민주당더러 쫄아있다고 화들을 내지만 가만보면 가장 쫄아있는 건 국민들 같습니다.
rainmakerz09/21 답글달기

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생각을 상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걱정하는 이유는 지금의 정부가 사회가 비상식적이기 때문입니다.
익명290109/21 답글달기

평소 행실이 정의로웠던 사람들을 찾아서 모델삼았던거 아닐까 싶네요
SYSTEM09/21 답글달기

MOVE_BESTOFBEST/470900
벤톤09/21 답글달기

이 동상 중 한명이 위의 사진입니다.

전쟁기념관에서 발견한 그 분 +298 [11]

댓글(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