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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amgee.. | 19/08/18 23:38 | 추천 39 | 조회 1697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311 [36]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36683

안녕하세요. 보배 눈팅만 하다가 오늘 자기 전 글을 올려야겠다 싶어 가입하였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오전 11시부터 11시30분까지 대전통영고속도로 함양-서진주(진주방향) 운행하신분들께


진심을 빌어 사과를 빕니다. 


그리고 제가 비상등을 켜두고 달리면서 1차선을 기꺼이 내어주신 운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휴가 차 본가에 있는 동안 오늘 늦은 아침 식사 후 임신 12 주차인 아내가 하혈이 시작되었습니다.


빨리 병원을 가야겠다고 부랴부랴 챙겼는데 아내의 다리로 하혈을 타고 내리는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였습니다.


일요일에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한 가까운 병원은 진주에 있는 경XX병원 밖에 없어 고속도로를 이용했습니다.


병원에 도착 후 마음의 안정이 찾아온 뒤 구급차를 타고 가야 더 안전/신속 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많은 하혈은 멈췄고, 초음파로는 아기 상태는 정상이였다고 아내가 말해주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말씀으로는 다른 치료방법은 없고 절대안정 밖에 없다라는 말을 듣고 퇴원 후 


큰 병원이 근처에 있는 처가에 와서 아내는 이제서야 잠들었네요.


아직 조금의 하혈이 있다 없다 하고 있는데 너무 걱정입니다.


유산증상(덩어리하혈, 체온상승, 경련 등)은 다행히 나타나고 있진않습니다.


시험관 두번째만에 찾아온 너무 소중한 첫 아기인데 건강하게만 태어나주었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네요.


시험관 두번이나 한다고 정말 말도 안되는 고생을 한 아내를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다시 한번 1차선을 양보해 주신 운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늦은밤 두서 없이 올린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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