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식당 운영합니다. 저도 불매운동에 참여해봤습니다 :) +337 [32]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36684

안녕하세요. 보배형님들.
보배 눈팅 수년, 제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것으로 첫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서울에서 작은 식당 두개를 운영중입니다. 홀장사도 하고 배달도 하고 있는데요.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보배 베스트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독립운동과 같은 불매운동을 하지 않고서는 견디질 못하겠더라고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는 애국식 뿜뿜!! 혼자서 보이콧 재팬을 외친지는 오래 되었는데, 이것을 혼자하는 것이 너무나 아까운 거죠.

매장 입구에 대문짝만하게 노재팬 포스터 만들어서 붙여놓고

첫번째 가게입니다.



두번째 가게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가게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불매운동을 독려합니다. 장소의 특성상 일본 사람들도 가게에 많이 옵니다. 개의치 않겠습니다. 그깟 일본사람들 돈 몇푼에 나의 정신력을 팔지 않으리!!ㅋ 매출에 영향이 있겠지만 정신승리 해 봅니다ㅋㅋㅋㅋ




이제 배달에도 불매운동을 독려해봅니다.













스티커 제작해서 모든 배달 봉투에 넣어서 보냅니다. 저희 집에서 배달 드시는 분들은 알게 모르게 독립운동, 불매운동에 살살 빠져들게 됩니다ㅋㅋㅋㅋ
한달에 2천건 좀 넘게 배달이 나가니 최소한 1천명 넘게 이 스티커들을 보겠죠?
저도 일본 제품이 내 생활 이렇게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줄을 디자인준님 작품 보고 알았거든요. 나 혼자만 알아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재빠르게 제작했답니다.










위의 이미지들은 원 제작자들에게 제 사정을 이야기 하고 허락을 받고 스티커로, 포스터로 제작하였습니다. 클리앙 아수라님, 옆동네 디자인 준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혹시나 장사하는데 불매운동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신분이 계신다면 댓글이나 쪽지 부탁드립니다 :)